『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하루살이의 꿈

洪 海 里 2021. 3. 15. 05:48

하루살이의 꿈

 

洪 海 里

 

 

물감을 찍어 마른 잎 몇 개 달린 겨울나무를 그렸다

말리려고 걸어 놓은 흡족한 그림이 바람에 날렸다

찾아나선 길에 온종일 산과 골짜기를 걷고 또 걸었다

홀연, 내가 꿈속에서 그림을 그렸구나 하는 생각에

희망과 절망이 한 몸인 꿈에서 슬프게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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