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의 꿈
洪 海 里
물감을 찍어 마른 잎 몇 개 달린 겨울나무를 그렸다
말리려고 걸어 놓은 흡족한 그림이 바람에 날렸다
찾아나선 길에 온종일 산과 골짜기를 걷고 또 걸었다
홀연, 내가 꿈속에서 그림을 그렸구나 하는 생각에
희망과 절망이 한 몸인 꿈에서 슬프게 걸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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