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한세월 한세상

洪 海 里 2021. 4. 5. 04:23

한세월 한세상

 

洪 海 里

 

 

 

꽃이 피고 지는 사이

물이 들고 나는 사이

달이 뜨고 지는 사이

해가 오고 가는 사이

 

나는 나를 알지 못했구나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 꽃을 보고 반하지 말라!
꽃은 새로에 잎도 내게 이끌리지 않는다.
喜樂喜樂하는 것은 나일 뿐
자연은 힁허케 눈을 돌린다.

- 찰나를 놓지지 않고 꽃의 쨈새를 산말로 그려내야 나의 시는 산다.

 

* 이산재에서 전선용 시인 촬영.(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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