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늙마의 꿈

洪 海 里 2021. 4. 6. 11:33

늙마의 꿈

 

洪 海 里

 

 

꼭두식전 잠 깨어

창밖을 보니

 

속눈썹 깊은 어둠

샐 날이 없어

 

취한 달 징검징검

건너가는 봄

 

가는 길가 주막집

꽃소주 한잔.

 

- 월간《우리詩》2021. 7월호.

 

* 춘란 : 소월지현님의 페북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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