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흥 시집 『 따뜻한 나무』 表辭
시에는 표준 답안이나 통달할 수 있는 완벽한 해석이 없다는
시무달고詩無達詁란 말을 들먹일 필요도 없다. 이규흥 시인의
시는 말수 적은 양반 고을의 선비 시인답게 시도 길지 않고 순순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작품을 읽어가다 보면 시인과 하나가 된
온갖 슬픔과 그리움의 시 풍경을 만나는 즐거움과 예제서 맛보게
되는 말맛 또한 실박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따뜻하고 진솔한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시편에서 우리는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니
이 또한 시를 읽는 이가 얻는 축복이 아니랴! 생의 전반기를 결산하면서
내는 첫 시집에 꽃다발로 축하하며 더욱 알차고 멋진 작품으로 후반기를
장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몇 말씀을 적는다.
- 洪海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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