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미끈유월

洪 海 里 2021. 6. 13. 10:25

미끈유월

 

洪 海 里

 

 

정성 다해 빚은 술

곱게 익으면

용수 질러 꽃국을 뜨리

 

꽃같이 이쁜 신부 자지러질

첫날밤

새신랑의 꽃잠을 위해

 

사부랑삽작 뛰어오르는

밤꽃 내음새

 

무등,

무등 좋은 날의 무진함이여!

 

 

* 여수 바다의 노을 : 박주희 시인의 페북에서 옮김.(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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