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끈유월
洪 海 里
정성 다해 빚은 술
곱게 익으면
용수 질러 꽃국을 뜨리
꽃같이 이쁜 신부 자지러질
첫날밤
새신랑의 꽃잠을 위해
사부랑삽작 뛰어오르는
밤꽃 내음새
무등,
무등 좋은 날의 무진함이여!
* 여수 바다의 노을 : 박주희 시인의 페북에서 옮김.(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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