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詩》 편집회의 : 2021. 8. 12.
시수헌 벽에 걸린 두 분 선생님의 시
오늘 더 크고 또렷하게 보인다
두 분처럼.
단단하고 힘 센 시
강력하고 기개 넘치는 시
현란함으로 펄펄 나는 시
현학으로 갈짓자 걷는 시
반짝이 감성으로 유혹하는 시
우울한 속 상처로 비틀거리는 시
쓰는 이도 모를 글자들이 카드집만 짓는 시
사람 따로 시 따로인 시인들과 시
그 속에서 빛난다
시의 주인과 함께 말없이 익어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시
- 글과 사진 : 여국현 시인.
* 홍해리의 「가을 들녘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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