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사랑

洪 海 里 2021. 12. 14. 16:59

사랑

 

洪 海

 

세상이 다 그물인 것을

너무 늦게서야 깨달았다

 

널 잡을 그물을 치지도 못했고

아니, 그런 그물도 없었다

 

그런데

세상이 모두가 그물이었다

 

그래도

너는 그물에 걸리지 않았다.

 

 

* Frida Kahlo : 이석조 화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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