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시인의 노을

洪 海 里 2022. 9. 5. 04:09

시인의 노을

 

洪 海 里

 

 

아침이든

저녁이든

혼자 사는 집에서 바라보는

 

타오르는

번쩍이는

새빨개진

후끈 달아오른

이글이글거리는

 

저 한 생의 단대목 같은

발갛게 빛나는

시인의 눈물.

 

 

 

* 페북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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