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海里 시인의 집 <세란헌洗蘭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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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동백꽃
洪 海 里
2023. 2. 24. 12:08
홑동백꽃
洪 海 里
내가 한 가장 위대한 일은 너에게 '사랑해!' 라고 말한 것이었다
젖은 유서처럼
낮은 울음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는 네 입술이 내게 다가온 순간이었다
나를 덮는 한 잎의 꽃
아지랑이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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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독종』(2012,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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