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여의민국
홍 해 리
어느 천년에
황하가 맑아지겠느냐
백년하청이지
해가 뜨지 않는 세상
어느 세월, 어느 구석에
꽃 피는 봄날이 올 것인가.
여우도 쥐새끼도 정치적인
일락서산일 것인가
천년일청이라도
천리동풍 불어
천리만리 꽃 향기 날 것인가.
* 朱木 : 홍철희 작가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