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 한 채
洪 海 里
세상은 , 얘야!
천야만야 낭떠러지란다
그냥
뛰어내리거라
그래야 산다 난다
저 하늘이 땅이 되어
네 발 아래 펼쳐지고
네가 걷고 달릴 수 있으리니
얘야
허공에 집 한 채 징거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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