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5월에 반하는 詩

洪 海 里 2024. 5. 2. 08:24

5월에 반하는 詩

 

洪 海 里

 

 

나이 들어 보라

네가 부를 이름이 있는지

들어 보라

 

언젠가 너도 홀로 가게 된다

그런 게 뭐 잘못인가

그게 세상 아닌가

 

자식이 있다고 뽑내지 마라

자식은 자식이지

네가 아니다

 

네 길을 읽고

네 발을 보라

세상은 넓고 길은 아직 멀지 않은가.

 

* 찔레꽃 : 김성중 시인 촬영.(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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