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봄바람 분다

洪 海 里 2025. 3. 6. 16:47

봄바람 분다

洪 海 里

 

 

봄이라고 명지바람 실바람만 불겠느냐

 

꽃샘바람 살바람에 꽃 다 떨어지것다

 

여우가 눈물 흘리고 김칫독은 깨지고

 

설늙은이 꽃 구경은커녕 얼어죽것다.

 

 

* 홍철희 작가 촬영. 2025. 0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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