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시간의 발자국』(미간)

효자손

洪 海 里 2025. 3. 18. 12:04

효자손

洪 海 里

 

 

너를 보면 불쑥 등이 가렵다

손 닿지 않는 곳부터

아닌 데 없이

왠지 갑자기 

온몸이 스멀스멀 가려워진다

간질간질 근질근질

자리자리 저리저리

등 비빌 언덕도 없는 세상인데

칠락팔락하는 가려움에

효자가 따로없다

시원해라 시원해

박박벅벅 긁어 다오, 효자손!

 

 

* 손 닿지 않는 곳이 가장 가렵다.

  왜?

  박박벅벅 긁으면서 시원하게 살아야겠다.

  효자손, 고맙다!

 

* 3월 대설 : 장동빈 시인 페북에서 옮김.(2025.03.18.) "어,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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