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 눈 · 눈
洪 海 里
우주를 보기 위하여 하느님은 수많은 겹눈을 박아 놓고 있다.
하늘이 펼친 그물눈 사이로 눈빛은
눈이 되어 지상에 쌓인다.
땅 위의 시인들은 그것을 주어 모아 한 편의 시를 엮고 있다.
그래서 시를 읽는 눈빛 맑은
사람들 가슴속에는 별이 빛난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
눈 · 눈 · 눈
洪 海 里
우주를 보기 위하여 하느님은 수많은 겹눈을 박아 놓고 있다.
하늘이 펼친 그물눈 사이로 눈빛은
눈이 되어 지상에 쌓인다.
땅 위의 시인들은 그것을 주어 모아 한 편의 시를 엮고 있다.
그래서 시를 읽는 눈빛 맑은
사람들 가슴속에는 별이 빛난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움,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