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눈 · 눈 · 눈

洪 海 里 2013. 12. 30. 04:20

 

눈 · 눈 · 눈

洪 海 里

 

 



우주를 보기 위하여 하느님은 수많은 겹눈을 박아 놓고 있다.

하늘이 펼친 그물눈 사이로 눈빛은 눈이 되어 지상에 쌓인다.

땅 위의 시인들은 그것을 주어 모아 한 편의 시를 엮고 있다.

그래서 시를 읽는 눈빛 맑은 사람들 가슴속에는 별이 빛난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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