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가을 저녁때

洪 海 里 2013. 11. 2. 04:56

 

 

가을 저녁때

 

洪 海 里

 

 

 

구진구진

궂은비

 

끄느름한

저녁때

 

두런두런

모여드는

발자국 소리

 

주막집

처마끝에

치는 빗소리.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도서출판 , 2016)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 · 눈 · 눈  (0) 2013.12.30
옥수수꽃  (0) 2013.12.26
부채[扇]  (0) 2013.08.14
'너무'와 '같아요!'  (0) 2013.08.02
낙타의 꿈  (0) 2013.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