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우리들의 말』1977

<詩> 가을

洪 海 里 2005. 11. 3. 19:16
 

가을

 

洪 海 里
 

만났던 이들을 
모두 버리고
이제 비인 손으로
돌아와
푸른 하늘을 보네
맑아진 이마
오랜만에 
만나는
그대의 살빛
무명無明인 
내가
나와 만나 
싸운다

 

- 시집『우리들의 말』(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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