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시> 꽃

洪 海 里 2005. 11. 9. 04:59



洪 海 里



이승의 꽃봉오린 하느님의 시한폭탄

때가 되면 절로 터져 세상 밝히고

눈 뜬 이들의 먼 눈을 다시 띄워서

저승까지 길 비추는 이승의 등불.


- 『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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