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시> 채송화

洪 海 里 2005. 11. 9. 04:57
채송화
홍해리(洪海里)
 

깨어진 눈물 알갱이가 모여
6월의 하늘에 피어 있다
미친 여자처럼
독한 소주 한 잔 하고
고운 꿈을 펼치고 있다
장독대 옹기그릇 옆
8월 햇살이 집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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