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시> 자하

洪 海 里 2005. 11. 9. 04:58
紫霞자하
홍해리(洪海里)
 

밤 깊도록 눈썹 끝에 와 바다는 출렁이고
그 속으로 빠져들어 무너지는 나의 의식
사경 지나 전신으로 오는 지천한 허기
비인 숲을 지나며 나무들의 꿈을 재우는 저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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