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바람 센 날의 기억을 위하여』
罪없는 풀잎의 목만 날리고보이지 않는 먼 곳을 바라본다달 뜨면 달빛에 젖어공연히 서러운 듯가슴만 무겁게 울렁거리고말 한마디 입술을 뱅뱅 돌다쓸쓸한 영혼의 비인 자리그냥 와 박혀버린사랑이란 돌멩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