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대추꽃 초록빛』1987
하늘을 열기 위해우주를 삼킨네 눈에 모은 빛으로. 이 겨울 우리의 빈혈을 다수웁게 덥히면.은은히 들려오는피리소리천상에서 내리고, 마주하고 나누는 넉넉한 달빛으로,자기잔에넘치는마알간 술빛, 허기로 달래보는 이 계절의 위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