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청별淸別』(1989)

<시> 밤꽃 - 넉줄시 7

洪 海 里 2005. 11. 16. 03:47



밤꽃

- 넉줄시 · 7


洪 海 里


 

우이동 골짜기 축포 쏘는 소리

수천수만 사내들이 천지를 진동시킨다

소리없이 터뜨리는 저 젖빛 불꽃놀이

비릿하니 혼절하는 저녁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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