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명한 슬픔』1996

<시> 허허공공

洪 海 里 2005. 11. 29. 17:26
 
 
허허공공虛虛空空
     홍 해 리  
     






  바래고 바랜 서해바다 염전이로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앙금의 벌판


갈길없는 배 한 척만 막막히 저무는


허이옇게 귀밑머리 쓸쓸한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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