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명한 슬픔』1996

<시> 설날 아침에

洪 海 里 2005. 11. 30. 00:08
설날 아침에
    홍해리(洪海里)
     
 
  섣달 그믐밤에 잠을 잤더니

눈썹이 하얗게 세어 버렸네


창 밖엔 흰눈이 세상을 덮고


새소리 바람소리 얼어붙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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