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명한 슬픔』1996

<시> 첨마

洪 海 里 2005. 11. 30. 00:06
첨마
    홍해리(洪海里)
     
 
  이 풍진세상의 무량인연을

눈 뜨고 자는 깡마른 붕어가


설피창이 걸치고 홀로 가는 이


그 사람 등에 대고 삭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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