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투명한 슬픔』1996

<시> 안숙선

洪 海 里 2005. 12. 2. 18:21
安淑善안숙선
홍해리(洪海里)
 

저 남족 바다 짜디짠 물에 마음을 절여
바닷바람 파돗소리로 키운 목소리
겨울 눈 속에서 피우는 연보랏빛
갯쑥부쟁이 너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
쬐그만 몸뚱어리 천둥치는 하늘이여
온몸으로 우는 소리 불 지르며 우는 울음
사랑 사랑 내 사랑아, 어화 두둥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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