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애란愛蘭』1998

<시> 지명

洪 海 里 2005. 12. 14. 05:58
지명知命
- 愛蘭
홍해리(洪海里)
 

온몸의 단맛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이제
한 알 영롱한 사리 같은
단단한 정신을 위하여
몸은 쓴맛을 밀물처럼 기다리는
어느새
쓴맛이 단 세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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