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애란愛蘭』1998

<시> 길

洪 海 里 2005. 12. 14. 06:00

애란愛蘭
홍해리(洪海里)
 

이 세상 어디엔들
길이 없으랴

닫혀만 있는 철문
눈으로 열다

마음에 그려보는
꿈 같은 사람

짐승의 그리움은
펄펄 살아서

속내평 짐을 지고
허위적이며

속뜰 빈자리에
솟대 하나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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