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시집 1979~1981/『산상영음山上詠吟』(1979)

<시> 꽃과 아이들

洪 海 里 2006. 1. 10. 10:03

꽃과 아이들


洪 海 里

 

 

빛이 하나 가고

그 뒤를

꽃이 피어 있다

바다가 되고

비 갠 하늘의 향기

아이들이

난초꽃 속을 엿보고 있다

이파리 사이

까아만 눈썹

해 질 때까지

다시

해 뜰 때가지.

- (1979)

'3인시집 1979~1981 > 『산상영음山上詠吟』(1979)'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을  (0) 2006.03.04
너를 보내고  (0) 2006.03.04
귀뚜라미  (0) 2006.03.04
갯벌  (0) 2006.03.04
<시> 일여一餘  (0)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