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봄, 벼락치다』2006

산불

洪 海 里 2006. 4. 29. 04:09

산불

洪 海 里



봄바람에 마른 산 푸나무들이

몸을 서로 비벼대다 불이 났나 봐,

잠 못 자고 밤새도록 물을 뿌리다

아침에 보니 더욱 활활 타오르네.


 

(시집『봄, 벼락치다』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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