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洪 海 里
봄바람에 마른 산 푸나무들이
몸을 서로 비벼대다 불이 났나 봐,
잠 못 자고 밤새도록 물을 뿌리다
아침에 보니 더욱 활활 타오르네.
(시집『봄, 벼락치다』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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