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및 영상詩

<시그림> 추신追伸 / 洪海里

洪 海 里 2006. 5. 12. 04:52

 

 

추신追伸

洪 海 里


봄비 개고,

뒷산에 꾀꼬리 노랗게 울 때
송홧가루 날린다고

푸나무 새순 초록초록 돋을 때
아가 앞니 솟는다고

잠시 멍하니 한눈팔고 싶을 때
꽃이파리 겹친다고

봄비 개고.


*** 나비를 잡아 보셔요!
나비를 잡아타고 5월의 하늘을 날아 보시길!
지난 3일 올해 처음 꾀꼬리를 노래로 만났습니다.
봄비 갠 하늘 같은 마음으로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