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앞에 앉아 고요 앞에 앉아 洪 海 里 헛되이 보내버린 백년 세월도남을 것은 단 한 줌의 재, 산야에 묻히거나강물이나 바다에 뿌려지리니, 바람에 날리다가 흩어지든가물결에 밀리다가 사라지고 말, 백년도 천년도 그것뿐인데한잔술 앞에 하고 평생을 잦네. 『나를 찾아서』(미간) 2024.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