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5 3

참새가 오셨다

참새가 오셨다 洪 海 里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논두렁에 서서"휘이, 훠어이!" 새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 보기 힘들다는 참새아침 저녁 떼로 몰려와철사 울타리에 앉아 짹짹거린다 "쩝, 쩝, 쩝쩝!"대면서배고프다 밥 달라는 듯"첩, 첩, 첩, 첩!" 첩까지 데려왔는지재촉이 심하다 포롱포롱 날아내려마당에 뿌려준 알갱이를 쪼아 대다못 미더운 듯 포록포록 날아올랐다이내 돌아와 진수성찬을 즐긴다.                               * 참새 : 홍철희 작가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