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살아 있다 / 감상 : 나병춘(시인) [한 편의 시] 길은 살아 있다 洪 海 里 길이 방긋방긋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길에도 날개와 지느러미가 있어 날고 기고 헤엄친다 길이 흐느끼며 절름절름 기어가고 있다 길이 바람을 불러 오고 물을 흐르게 한다 꽃도 길이 되어 곤충을 불러 모은다 길은 긴 이야기를 엮어 역.. 시론 ·평론·시감상 2018.09.03
<시> 길은 살아 있다 길은 살아 있다 洪 海 里 길이 방긋방긋 웃으며 걸어가고 있다 보이지 않는 길에도 날개와 지느러미가 있어 날고 기고 헤엄친다 길이 흐느끼며 절름절름 기어가고 있다 길이 바람을 불러 오고 물을 흐르게 한다 꽃도 길이 되어 곤충을 불러 모은다 길은 긴 이야기를 엮어 역사를 짓는다 .. 시집『바람도 구멍이 있어야 운다 』2016 2010.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