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6

망망茫茫 - 나의 詩

망망茫茫 - 나의 詩 洪 海 里 널 관통하는 총알이 아니라 네 가슴 한복판에 꽂혀 한평생 푸르르르 떠는 금빛 화살이고 싶다 나의 詩는. - 시집『독종』(2012, 북인) '망망茫茫'이란 넓고 멀어 아득한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바로 茫茫大海라 하지 않던가 요즘 시에 대한 내 마음과 생각이 그렇다 아득히 넓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는 듯하다 차라리 忙忙했으면 좋으련만~~~ 지난해 쓴 글을 다시 읽어 보는 것은 나를 망망대해에서 시의 가슴 한복판으로 집중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나의 詩'란 부제를 새로 붙였다 금빛 화살로 망망의 한복판을 꿰뚫고 싶다 2011. 01. 07. - 隱山. ======================= * 詩란 무엇인가? 시는 대상/사물에 대한 사랑이다. 시는 자연/우주의 비밀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