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련 백목련 洪 海 里 시인이여, 천사의 주검을 보신 적 있나? 꽃 핀 다음 날, 나무 밑에 나가 보시게! ========================== 『가장 좋은 詩는 없다』(미간) 2018.04.01
<시> 백목련白木蓮 ♧ 백목련白木蓮 洪 海 里 달빛이 깨어지게 시리던 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소복의 여인 나뭇가지마다 끝끝으로 앉아서 하이얀 비둘기를 날리고 있다 하늘 끝까지 하늘 끝까지 파도치며 오르는 날개짓소리 한밤의 맑디 맑던 잠을 데불고 사라지는 아침의 서늘한 바람 새벽달만 조각조각 깨쳐버리고 땅 .. 시화 및 영상詩 2011.03.26
<시> 백목련 백목련 洪 海 里 저 순백의 관능! * 꽃 사진은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백목련 洪 海 里 저 하얗게 타오르며 일렁이는 싸늘한 춤. * 색깔 가운데 가장 관능적인 색은 바로 흰색이다. 검정색과 대비될 때 얼마나 관능적인 장면을 연출하는가! 素服의 여인을 보라! - 隱山. 『꽃香 詩香』(미간) 2011.03.24
백목련 백목련白木蓮 아침마다 계단을 오르면서 목련과 키를 재보면 하늘 가까이서 오는 여자들 짧은 봄밤을 아쉬워하고 있다 밤새도록 달빛에 바래이기는 옥양목 한 필이 오히려 서러워 발돋움하며 다가서는 이마 하얀 울음이 구슬로 맺혀 있다 겨드랑이 허리 가슴 이랑에 깨어진 달빛이 모여 한밤중 맑던 .. 3인시집 1979~1981/『바다에 뜨는 해』(1980) 2010.01.31
백목련 백목련 홍 해 리 달빛이 깨어지게 시리던 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소복의 여인 나뭇가지마다 끝끝으로 앉아서 하이얀 비둘기를 날리고 있다 하늘 끝까지 하늘 끝까지 파도치며 오르는 날개짓소리 한밤의 맑디 맑던 잠을 데불고 사라지는 아침의 서늘한 바람 새벽달만 조각조각 깨쳐버리고.. 詩選集『洪海里 詩選』(1983) 2006.11.18
<시> 백목련 백목련白木蓮 홍해리(洪海里) 달빛이 깨어지게 시리던 밤에 하늘에서 내려온 소복의 여인 나뭇가지마다 끝끝으로 앉아서 하이얀 비둘기를 날리고 있다 하늘 끝까지 하늘 끝까지 파도치며 오르는 날갯짓소리 한밤의 맑디맑던 잠을 데불고 사라지는 아침의 서늘한 바람 새벽달만 조각조.. 시집『우리들의 말』1977 2005.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