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 http://cafe.daum.net/busan-bada에서 서 옮김. 춤 洪 海 里 나비의 꿈을 엮다 나비가 되는 일 노래를 엮다 노래가 되고 학을 흉내내다 학이 되는 일 사위 속에 멈추고 정지 중에 이어지는 찰나와 영원 솟구치고 가라앉는 흐름과 멎음 물소리 그러하고 바람소리 그러하고 불길이 모여 빛으로 흘러가는 지상의 이 순간 영원을 타고 앉아 손끝에 피워 내는 꽃 한송이 빙그르르 도는 우주. - 洪海里 시집『투명한 슬픔』(1996) 시화 및 영상詩 2022.05.07
명자꽃 / 월간 《춤》 2017. 7월호(제497호) 꽃향시향 명자꽃 - 박제영(朴濟瑩)(시인, 월간 太白 편집장) 명자꽃, 봄꽃 중에서 붉은 꽃을 고르라 하면 명자꽃이지요. 봄날 붉은 저것이 동백인가 싶기도 하고, 홍매화인가 싶기도 한데, 실은 명자꽃이지요. 흔하디 흔해서 ‘아무개’ 대신 써도 될 것 같은 이름, 명자. 명자꽃은 서럽게 .. 시론 ·평론·시감상 2018.07.08
<시> 춤 춤 / 洪海里 나비의 꿈을 엮다 나비가 되는 일 노래를 엮다 노래가 되고 학을 흉내내다 학이 되는 일 사위 속에 멈추고 정지 중에 이어지는 찰나와 영원 솟구치고 가라앉는 흐름과 멎음 물소리 그러하고 바람소리 그러하고 불길이 모여 빛으로 흘러가는 지상의 이 순간 영원을 타고 앉아 손끝에 피워 .. 洪海里 詩 다시 읽기 2010.02.20
한로 한로寒露 洪 海 里 지상의 가을이 익을 대로 익으면 가장 아름답고 깨끗한 풀잎마다 물빛 구슬이 맺힌다 우주는 신의 장난감 이슬 속에서 굴러간다 또르르또르르 투명한 하늘이 높이 걸리고 모두가 무거운 몸을 뉘인다. - 월간《춤》2001. 10월호. 시집『푸른 느낌표!』2006 2006.12.06
춤 춤 소리는 춤을 싣고 춤은 소리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네 춤추는 이여! 그대의 손끝에 우주가 있고 영원이 그대 손 안에 있어 우리를 숨 막히게 하네 그대의 몸짓이 언어를 희롱하고 있네 그대 몸짓 앞에서, 우리는 모두 눈을 감나니 우주가 빙그르르 도네 강물이 출렁이고 바람이 멎고 산이 솟구치고 .. 시집『푸른 느낌표!』2006 2006.12.06
<시> 춤 춤 홍해리(洪海里) 나비의 꿈을 엮다 나비가 되는 일 노래를 엮다 노래가 되고 학을 흉내내다 학이 되는 일 사위 속에 멈추고 정지 중에 이어지는 찰나와 영원 솟구치고 가라앉는 흐름과 멎음 물소리 그러하고 바람소리 그러하고 불길이 모여 빛으로 흘러가는 지상의 이 순간 영원을 타고 앉아 손끝에 .. 시집『투명한 슬픔』1996 2005.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