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푸른 느낌표!』2006

투명 속에서

洪 海 里 2006. 12. 6. 17:15
 

투명 속에서

 

洪 海 里

 

 

어머니 가시고
3 X 7 일
마음 뜬 몸으로
살다

큰비
개고

환한 세상

빗결에 씻기고
빛결로 빗은
날개가 빚는
매미 소리

투명한
소리결따라
마음 씻어, 빗어
새로 빚고

물소리
청아하게
흘러내리는
오리나무숲

맑은 휴게
잠깐의 고요

그 속으로 
보이네

물의 
알몸

그 투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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