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속에서
洪 海 里
어머니 가시고
3 X 7 일
마음 뜬 몸으로
살다
큰비
개고
환한 세상
빗결에 씻기고
빛결로 빗은
날개가 빚는
매미 소리
투명한
소리결따라
마음 씻어, 빗어
새로 빚고
물소리
청아하게
흘러내리는
오리나무숲
맑은 휴게
잠깐의 고요
그 속으로
보이네
물의
알몸
그 투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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