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 시인들> 제20집『가슴속에 피는 꽃』
<合作詩>
韻壽齋
운수재는 우이동 덕성여대 앞에 있는
아담하고 분위기 있는 2층 양옥
그 집엔 시를 잘도 빚어내는
詩仙 임보가 살고 있어, 詩書畵는 물론
술과 노래가락도 끊일 날이 없는데,
남창을 열면 잣나무들 하늘 홀리고
그곁엔 대 매화 대추나무 귀재고 섰다
고것들이 북한산 바람소리 몰아다
풍악을 울리면 향기로운 기운이 돌아
꺼이꺼이 춤을 추는 맨발의 詩心아.
「韻」은 구름과 통하는 말
구름엔 소리가 없지만 마음이 울리는 거
「壽」는 끊이지 않고 흐르는 물줄기라
구름'雲'과 물'水'이 흐르는 곳에 숲'林'이 일고
그 숲길을 걸어가는 林步
여기에 술과 시가 함께하니 가는 곳마다 韻壽齋일세.
풋고추 날된장에 梅實酒 말술
壽石 松竹에 文房四寶 짊어지고
三角山 바라보며 스무 해를 기다리네
어느 제 큰 가락 뽑아 仁壽峰을 오르리.
*이번 합작시는 林步 詩人의 집을 그려보았다. 作品에 나타난 그대로다. 순
서는 채희문·洪海里·李生珍의 순서로 하고 마지막에 林步 시인이 마감을
했다.
(작가정신, 1996, 값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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