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香 詩香』(미간)

개불알란

洪 海 里 2009. 2. 3. 15:34

개불알란

 

洪 海 里

 

비워둔 
자리마다
소리없이
홀로
울고 있는


삽상한
산마루
바람소리에
홀로
거풍擧風*하고 있는
너.

 

 

* 거풍擧風 : 산상에 누워 국부를 꺼내 바람을 쐬는 

옛사람들의 피서법의 일종.

 

(시집『愛蘭』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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