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 보길도 시편 3
洪 海 里
기름기 잘잘 도는 섬 여인네
그녀의 정념보다 더 뜨거운 불
동백꽃이 피우는 불길은
기름 도는 초록빛
그 연기가 바다로 바다로 가서
섬을 만들고
섬마다 동백나무 불을 지펴서
떠도는 나그네 가슴 녹이네.
-시집『淸別』(1989)
* 김창집 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위의 꽃은 애기동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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