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치매행致梅行』(2015)

<시> 한유閑遊 - 치매행致梅行 · 116

洪 海 里 2014. 5. 22. 16:37

 

 

 

한유閑遊

 - 치매행致梅行 · 116

 

洪 海 里



 

먼지 알갱이 한 알

 

반짝반짝

 

늦은 가을날

 

해 하나 지고

 

달 하나 안고

 

미리내 곁으로


덜거덕덜거덕 달구지 가고 있다

눈물로 씻은 천년 우주 속으로.

 

 

 

 

* 화살나무는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