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인鬱刃
- 치매행致梅行 · 361
洪 海 里
부처님 미소 같은 한란寒蘭 꽃 피었다
날빛 푸른 칼이 달빛 받아 춤을 춘다
울인鬱刃 하나 가슴속에 품어야겠다
겨울 오고 갈 길 멀어 마음만 바쁘다.
* 울인鬱刃 : 독약을 바른 칼
* 제주한란,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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