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香 詩香』(미간)

<시> 꽃피 터지고 길이 취하다

洪 海 里 2011. 7. 11. 03:48

 

꽃피 터지고 길이 취하다

 

洪 海 里

 



풀이랑 나무들이 코피 터진 듯 꽃피 터뜨리는 날

아지랑이 오르는 들녘으로 길은 취해서 숨어들고

花酒에, 火酒에 얼굴이 벌건 사내들이 난리 난 듯

화승총을 쏘아대며 아지랑이 속으로 달려들가고.

                                                (200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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