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독종毒種』2012

<시> 눈 내린 아침에

洪 海 里 2012. 1. 10. 04:26

 

   * 銀河 님의 작품.

 

 

 

눈 내린 아침에

 

洪 海 里

 

 

마음이 너무 무겁고

몸도 많이 어두웠구나.

 

이제는

빈 그릇이 되어,

 

쓸지 않은 눈밭으로

내 안의 지옥을 찾아,

 

점 하나 찍고

선 하나 그을 밖에야!

 

- 시집『독종』(2012,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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