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香 詩香』(미간)

<시> 꽃 피는 날 꽃피어 날다

洪 海 里 2012. 2.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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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洗蘭軒 마당에 있는 겹꽃紅梅입니다. 가끔 나이가 든 굵은 둥치에도 이처럼 꽃이 핍니다.

 이 매화나무는 우이동 집에 이사를 와서 직접 심은 나무로 수령 50년, 둘레가 90cm입니다.  

2007년 4월 6일 촬영한 것입니다. - 洪海里

* 이 나무는 2016년 12월 거금 46만 원을 주고 베어 버렸음.


 

꽃 피는 날 꽃피어 날다

 

洪 海 里

 

 

겨우내 어찌 참았을까

홀딱 벗고 싶어

스스로 불 밝히고

놀고 있는

세상을 여백으로 채운

막무가내

투망질에 숨가쁜 한때

꽃잎날개 가볍게 난다.

 

살맛 좋다고

살맛 난다고.

 

 

* 청악매 : http://blog.daum.net/jib17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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