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洪 海 里
무슨 말씀을 하려는지
막무가내 내리쏟는 저 한고집
천년 적막의 고승이
내리치는 죽비다, 할喝!이다
하얗게 죽어 다시 사는 것을
한마디 말씀으로 보여 주기 위해
스님은 적막을 짓이겨
우뢰 폭탄을 만드셨다.
- 시집『독종』(2012, 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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