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커니 잣거니』(미간)

<시> 무드와 누드

洪 海 里 2012. 10. 11. 04:40
 
무드와 누드
 
洪 海 里

 
 
무드의 방문을 열면
누드가 보인다.
 
방문을 닫으면
무드가 죽고,
 
방문을 열면
누드가 시든다.


문을 닫으면 안이 환하고
문을 열면 밖이 눈부시다.
 

 

 

 

* 소순희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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